안녕하세요 팝콘걸이에요
저는 작년에 노트10+를 구매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재작년에 나온 S10시리즈와 노트 10시리즈는 게임 체인저의 모습까지는 아니었지만
웰메이드 모델로서 삼성의 스마트폰 제조 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정도의 수준이었죠. 그 반면에 작년 S20울트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가 뒤따랐는데요.
자 그러면 노트20 울트라는 과연 어떨지 지금부터 얘기해볼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의 이름이 노트인 이유는 아무래도 이 S펜의 존재 때문일겁니다.
그동안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 S펜의 성능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죠. 저는 그전 시리즈인 노트10+ 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필기감을 경험했는데요.
노트20울트라의 경우 그런 노트10+ 보다도 훨씬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눈에 띄게 체감이 될 정도로 말이죠. 보통 제품의 스펙이 좋아졌다고 해도 체감으로 실제 느낄 수 있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은데요.
과연 삼성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이런 필기감을 버프시켰을까요? 저는 크게 두가지를 뽑고 싶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와 S펜의 반응속도이죠.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더불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명가입니다. 디스플레이 명가답게 이번 노트20울트라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인 디스플레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먼저 와닿았던 부분은 120hz 고주사율 효과였죠. S20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처음으로 LTPO(저전력) 기술도 적용하며,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더더욱 완벽한 디스플레이에 다가갔습니다. 가변 주사율 이라는 부분도 굉장히 좋았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부분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고주사율을 FHD+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물론 6.9인치의 크기가 WQHD+와 FHD+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크기는 아니지만 (아 물론 몇몇 디스플레이에 굉장히 예민하게 알아보시는분들은 계십니다. 저는 화면에 그렇게까지 예민 하지 않아 이정도 크기로는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S20가 나온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개선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 WQHD+ 해상도에서 120hz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해상력 색재현력 밝기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 다음은 바로 필기 반응속도의 개선인데요. 사실 저는 이게 크게 와닿을수 있는 부분 일까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필기를 해보고 바로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생각보다 체감이 많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노트20울트라의 S펜 반응속도는 9ms 현재 IT분야에서 필기 최강이라 불리는 애플펜슬2와 비슷한 수준의 속도입니다. 슬로우모션으로 확인을 해보면 그려지는 선이 S펜에 상당히 빠르게 따라온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특히 이런 예민한 펜의 반응속도에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그림이더군요. 저는 그렇게까지 뛰어난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저의 낙서같은 그림에도 훌륭한 속도로 S펜은 반응을 보여주었답니다.
거기에 더욱 강화된 에어액션(제스처)와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하여 필기 부분을 클릭 하였을때, 녹음이 나오는 오디오 북마크 기능 기울어진 문장의 수평을 바로 잡아주는 기능까지 있죠. 다만 솔직히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지 에어액션은 많이 사용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오디오 북마크는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도 참신하면서 매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꺼진화면에서 메모기능을 활용할 때는 이 오디오 북마크를 사용할 수가 없더라구요. 꺼진화면에서 메모 라는 부분이 급작스럽게 메모를 해야하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능일텐데 이 부분까지 신경을 못써준 부분이 사실 좀 아쉬웠습니다.
이처럼 노트20울트라는 역대 노트 역사상 가장 완벽하고 깔끔한 S펜 필기 능력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노트20울트라의 필기 기능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카툭튀었지요. 물론 폰을 들고 메모 할때는 정말 큰 문제는 없었는데, 바닥 또는 책상 등등 어딘가에 올려놓고 사용할때는 정말 불편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문장을 적거나 그림을 그릴때는 잘 몰랐으나
왼쪽상단에 위치한 옵션버튼을 누를때 화면이 후면 카메라에 의해 덜그럭 거리는 현상이 너무 심했습니다. 정말 거슬리더라구요. 이런 점 때문에 필기를 많이 하실 분들은 케이스를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리며 특히 케이스를 구매 하실때는 카메라 높이를 커버하여 후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플레그쉽 모델이라 카메라 성능 또한 당연히 포기 할 수 없는데 그러면 카메라 범프가 두꺼워지고 그렇다고 카메라 성능만 챙기자니 필기할때 불편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S펜을 기존과 달리 왼쪽에서 꺼내야 했던 부분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좀 어색했구요.
카툭튀 이야기가 나온김에 카메라도 살펴볼까요. 다 재껴두고 제가 카메라에서 가장 먼저 확인한건 바로 AF, 자동초점 기능이었어요. 노트20울트라를 쓰던 비슷한시기 갤럭시S20울트라를 먼저 썼었었는데, 그 당시 다소 아쉬운 AF덕분에 많은 불편을 겪었었습니다. 근데 이런 제 생각을 파악이라도 한듯 이번 노트20울트라에선 정말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 새롭게 탑재된 레이저 AF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밖에도 큰 배터리 용량으로 정말 오래오래 사용가능하다는 점,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해 고급사양의 게임을 포함한 모든 기능들을 정말 부드럽게 구동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참 많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2021년 올해 안에 노트21이 출시가 어렵다고 삼성전자 측에서 밝혀온 만큼 노트20울트라를 생각하시는 분들 참 많으실텐데요, 특히 S펜을 이용한 노트 특유의 필기점을 큰 장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걱정없이 강력 추천 드릴 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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